박 전 대통령, 조사후 귀가..기소 여부, 시기등은 미정..대선정국이 변수
박 전 대통령, 조사후 귀가..기소 여부, 시기등은 미정..대선정국이 변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3.22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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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시간 검찰 조사를 마치고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등 13가지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특혜 관련 433억원대 뇌물혐의와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일단 귀가를 했으나 향후 검찰의 기소여부와 기소 시기등이 언제 이루어질지 검찰의 고심이 깊여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서는 최순실, 안종범등 이미 구속된 공범들의 진술과 물증등이 확보된 상태여서 기소절차로 나아갈 것으로 보이나 대선 정국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각 정당이 내달초 후보를 확정하고 다음달 17일부터 공식 선거 과정에 들어가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대통령의 기소 및 재판절차가 박 전 대통령 지지층 결집을 유발, 대선정국에 변수가 될 공산이 있다.

이에 일찌감치 다음달중 재판에 넘길 소지도 있으나,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자 기소시점을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것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23분을 지나 서초동 서울 중앙 지검에 도착, 포토라인에서 송구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간단한 메시지만 남긴채 조사를 받기 시작, 당일 저녁 11시 40분경 조사가 종료되었으나, 이후 조서 확인등을 거쳐 새벽에 검찰에서 나와 사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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