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12월 24일 개봉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12월 24일 개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8.12.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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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너머의 아티스트를 만난다!
각종 모임과 업무로 분주한 연말, 그림 한 장을 차분하게 감상하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영화 한편이 개봉한다. 12월 24일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단관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요시토모 나라는 일견 만화 같은 이미지의, 시니컬한 표정을 한 소녀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로, 1995년 서울 로댕 갤러리에서 ‘내 서랍 깊은 곳에서’라는 제목의 전시를 가졌을 당시 무려 8만 5천명이 넘는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인기 아티스트다. 아티스트로서의 탐구와 열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 오두막 등을 모티프로 삼으며 락 뮤직, 만화 등 자신에게 영향을 준 것들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의 그림은 미술 관계자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으로부터도 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은 서울, 뉴욕, 런던, 요코하마, 방콕 등 세계의 도시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2006년 7월, 자신이 나고 자란 작은 도시 히로사키에 돌아와 ‘A to Z’ 즉, ‘전부’라는 뜻의 대형전시를 준비하고 이뤄내기까지의 약 500일을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사카베 코지는 ‘그저 그곳의 공기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는 자세로 무엇을 만들어내려 하거나 방해하는 일 없이 성실하게 카메라를 돌려, 한 번도 밀착 취재를 허락한 적이 없는 아티스트의 일상생활은 물론 긴장감이 감도는 작업의 현장까지 포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림 너머의 아티스트를 만난다!

당신을 깊이 감동시키는 그림, 그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는 어디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영화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은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에 대답한다.

요시토모 나라의 팬들, 그 뿐 아니라 그와 같이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영감을 선사할 영화,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은 12월 24일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개봉하며, 1월 1일부터는 스폰지하우스 압구정과 광화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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