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논란 일파만파..페이스북 통해 '사과'
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논란 일파만파..페이스북 통해 '사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3.17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출처:설민석 공식 블로그

인기 역사 강의 설민석이 민족대표 33인 폄훼논란에 휩싸였다.

TV및 방송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설민석은 한 강의에서 "학생들하고 12시 낮에 만나서 독립서언서를 외치면 학생들이 태극기를 나눠주려 했으나 당일날 민족대표들은 현장에 없었다"고 소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 있었다. 태화관이라고 이완용 단골집이다. 그 집 마담 주욕경과 손병희가 사귀었고 나중에 결혼했다. 세번째 부인이다"등 사실이 명확하지 않은 사례를 들어 민족대표 후손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SBS 8뉴스를 통해 16일 보도되었고, 손병희 선생의 후손인 정유헌씨는 "독립운동하신 선열님들에 대해 너무 모독적이고 표현자체가 망언이고 망발"이라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논란이 커지자 설민석 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족대표 33인이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후 자발적으로 일본 총감부에 연락해 투옥된 점과 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 등에 대해 다양한 학계의 평가가 있으며 민족 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존재한다. "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그 날 사건의 견해일 뿐이지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제 의도와는 다르게 유족분들께 상처가 될만한 지나친 표현이 있었다는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간접적으로나마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