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미국과 FTA 재협상 우려 없을 것" 중국 사드 보복 통상장관과 회담 진행 추진"
주형환 장관 "미국과 FTA 재협상 우려 없을 것" 중국 사드 보복 통상장관과 회담 진행 추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3.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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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무역불균형 해소를 통한 통상압박 해결 방안 및 중국사드배치에 따른 사드보복등 일련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주 장관은 먼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문제 삼고 있는 한미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세계 2위 천연가스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입원을 다변화 해야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중동, 아시아산뿐만 아니라 미국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소견이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한미FTA 재협상 우려에 대해서는 "한미FTA는 다섯살에 접어들었다"면서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국내 인식과 달리 미국 측은 우리기업의 투자를 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상무장관과 회담이 우호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한미 FTA를 투자, 교역, 협력 틀로 삼고 이 토대 하에서 완전한 이행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 조치와 관련해 중국 통상 장관과 회담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주장관은   "중국 상무부 장관이 바뀌어 취임 축하서한을 보내면서 가까운 시일에 만나자고 했다"고 전하면서 "최근 일련 상황도 있고 해서 가까운 시일에 만나자고 실무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일련의 우리기업이 불리한 처우를 받고 수입규제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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