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인천서 첫 선..우선협상대상 도시선정
자기부상열차 인천서 첫 선..우선협상대상 도시선정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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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인천서 첫 선..우선협상대상 도시선정

인천에서 자기부상열차가 시험운행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운행된다.  2012년 인천에서 새로운 교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된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선정 추진위원회가 대구, 인천, 광주, 대전 4개 유치신청 지자체 중 인천시를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기부상열차는 자력을 이용해 선로와 접촉하지 않고 뜬 상태에서 움직이는 미래형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는 궤도 위를 떠서 주행하므로 마찰이나 마모되는 부품이 없고 그만큼 정비 소요가 적다. 또 비탈을 오르거나 곡선 통과 능력이 우수해 복잡한 시내노선에 유리하며 가속 및 감속 능력이 일반 열차에 비해 우수해 역간 주행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될 경우 연간 2700억원의 매출과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에는 4500억원에 투입되며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09년부터 노선건설에 착수해 2011년 건설을 완료한 후 2012년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시험운행 후에는 지자체로 이관돼 신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는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상업운행이 된다. 

인천시는 공항교통센터에서 용유역을 잇는 6.1km 노선을 제안했으며, 사업목적 달성 적합성, 지자체 추진의지, 재원조달계획, 투자효율성 등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속도는 시속 11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보면 경전철과 건설비는 비슷하지만 유지보수비가 낮고, 소음이 적어 방음벽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립식 궤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궤도 부설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쾌적한 승차감과 탈선 위험이 없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영수 기자  <극동경제신문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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