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결과 발표]박대통령, 최순실과 공모..뇌물 및 직권남용등 혐의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대통령, 최순실과 공모..뇌물 및 직권남용등 혐의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3.06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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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0일간 이루어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요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공무상 기밀혐의등 물증을 상당수 확보했다는 것이고, 국정농단에 최순실씨와 박대통령이 중심에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뇌물부분에 있어서 박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공모해 433억원의 뇌물을 삼성으로부터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는 대가로 최순실 일가가 미르재단, 영재센터, k스포츠 재단등을 통해 삼성으로부터 약 30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관여되어 있다는 결론이다.


특검팀은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닌 박대통령이 최종 결정권자로서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김 전 실장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공모, 2014년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 예술계 지원 배제 지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문체부 공무원 3명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게 한 혐의도 추가됐다.2013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예술계 및 영화계 문화예술진흥기금 심사에 개입한 점도 지적했다.

 
그외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관련, 최씨의 비리행위에 박대통령이 조력해 주 미얀마 대사와 코이카 이사장 임명 및 하나은행 본부장 인사 강요등에 최씨와 공범으로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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