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하락반전…코스닥 편입 펀드 그나마 선방
국내 주식펀드 하락반전…코스닥 편입 펀드 그나마 선방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2.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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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11월 수출증가율 악화 소식이 더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주간 5.35%하락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도 하락반전하며 주간 5.80%의 손실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5.6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는 -5.30%,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5.64% 하락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3.45%하락하며 주식형 중 가장 작은 낙폭을 보였다.

한주간 대형주가 5.51%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중소형주는 각각 -3.95%, -2.10%를 기록함에 따라 중소형 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및 글로벌증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79%하락에 그쳐 코스닥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도 양호했다. 직전주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 편입 업종 및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75%, -1.29%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주간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고채 입찰에 대한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1년물이 각각 0.55%포인트, 0.34%포인트 급락(가격 상승)했고 통안채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채권펀드 수익률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는 한주간 0.77%(연환산 39.9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금리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장기물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편인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1.18%(연환산 61.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39%(연환산 20.27%), 우량채권펀드는 0.68%(연환산 35.62%)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 펀드는 0.14%(연환산 7.49%)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작은 주간 성과상승폭을 보였다.

도움말 = [제로인 김주진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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