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방통위 과징금 납부등 일회성 손실로 당기 순이익 손실
인터파크, 방통위 과징금 납부등 일회성 손실로 당기 순이익 손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2.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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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지난 4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인터파크는 연간 실적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376억원(천만원 단위 반올림)이고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방통위 과징금(45억원) 납부 등 일회성 기타 영업외 비용 발생으로 인해 25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16년 4분기는 투어 부문의 지속 성장에 따라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618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6년 연간으로 거래총액이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터파크의 주력 성장 사업인 투어 부문은 4분기에 점차 심화되는 업계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사업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13%, 매출액이 6% 증가했다.

또한 국내 숙박 모바일 앱 ‘체크인나우’ TV 광고 집행으로 제고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앱 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부문은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4분기 거래총액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오픈마켓 플랫폼 사업 및 챗봇 ‘톡집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53%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ENT 부문은 대형 콘서트 공연장인 올림픽 체조 경기장 리뉴얼로 인해 거래총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자체 제작 콘서트 및 뮤지컬 흥행에 힘입어 각 부문 중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도서 부문은 학습서 시장의 위축으로 말미암아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9% 감소했으나 모바일 구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8%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바일 거래액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2016년 인터파크 연간실적은 매출액이 4,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93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달성하며 동기간 대비 각각 60.3%, 84.9% 감소했다.

인터파크는 2016년에는 기존 경쟁사들은 물론 신규 진입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IT 산업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사이트 보안 개선에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16년 선 집행된 투자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대응 전략을 추진한 덕분에 2017년에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도 국내·해외 항공권과 국내 숙박 그리고 공연티켓 판매 등에 있어서 1위의 자리를 공고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나아가 외형 성장을 향한 재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터파크는 특히 2017년에는 사업 전문성 강화, 서비스 고도화 및 기술력 고도화 등의 중점과제를 추진함으로써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패키지 여행시장에서도 후발주자로서의 여러 불리함을 극복하고 연내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NT(Entertainment & Tickets) 부문에서는 해외 진출 기회 모색과 제작 공연에 대한 질적 제고를 통해 제작 및 투자 수익을 개선하는 한편, 공연 및 스포츠 MD 상품 판매 확대 등 새로운 먹거리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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