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경기동향지수 하락
일본 1월 경기동향지수 하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2.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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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내 2017년 1월 경기 경기동향지수(DI)가 전월 대비 0.2 포인트 감소한 45.2로 5개월 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내 경기는 연료 등 비용 증가 및 기후 악화와 함께 미국발 마이너스 효과도 더해져 회복세가 좌초됐다.

1월의 일본 국내 경기는 대형 한파에 의한 폭설 등으로 각 지역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 경유 등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한편, 개인 소비는 신선 식품의 가격 상승으로 악화되었지만 자동차와 난방 수요 등의 상승세로 ‘소매’ 부문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가 작용했다.

 전체적으로는 ‘운수·창고’, ‘제조’, ‘건설’의 4개 업계가 악화됐으며, ‘소매’ 성격의 6개 업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 이외에도 원유와 철강 가격, 재료 가격, 전기 요금 등 다양한 항목이 상승 경향을 보여 비용 부담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토카이’,‘츄고쿠’ 등 10개 지역 중 6개 지역이 악화되었으나, ‘미나미 칸토’,‘호쿠리쿠’,‘큐슈’의 3개 지역은 개선됐다.

자동차 등의 수출이 주력 산업인 지역에서는 미국 트럼프 정권의 경제 정책의 부정적 효과에 대한 불안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미국 정책에 의한 일본 경제의 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노믹스의 움직임과 이민 정책, 보호 무역주의의 대두 등은 환율의 변동 등을 통한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일본 국내에서는 2016년도 제2차, 제3차 보정 예산의 조기 집행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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