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셀세인, 청계제약 인수
제넥셀세인, 청계제약 인수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2.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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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셀(034660)세인이 청계제약을 인수한다.

제넥셀세인은 61억6400만원을 들여 청계제약 17만9828주(67%)와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일 공시했다.

청계제약은 2006년 7월 청계약품이 삼천리제약의 완제품사업부를 인수해 탄생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일본 미야리산과 기술 제휴해 생산 판매하는 미야BM정과 포룡액으로 알려져있다.

청계제약은 지난해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5월말까지 약 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18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넥셀세인은 이번 인수의 목적을 지난 4월 인수한 한국슈넬제약(003060)을 보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제넥셀세인의 한 관계자는 "한국슈넬제약과 청계제약을 합칠 경우 제넥셀세인은 제약사업부문에서 약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슈넬제약과 청계제약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내면서도 제품이 전혀 겹치지 않아 전약효군에 걸쳐서 완벽한 전문의약품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슈넬제약은 주사제와 수액제에 강점을 가진 반면에 청계제약은 연고제와 내용고형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청계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기반도 가지고 있다.

제넥셀세인은 또 4700평 규모의 한국슈넬제약 안산공장을 126억원에 매각했다. 청계제약의 화성공장으로 제품 생산을 일원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생산효율을 크게 높이고 생산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면 영업 인력과 거래처는 두 배로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한국슈넬제약 제품을 청계제약 영업망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반대로 청계제약 제품은 한국슈넬제약 영업망을 통해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조기에 큰 매출 성장과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넥셀세인은 이러한 제약사업부문의 정비가 완료되면 2009년부터는 연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종합제약사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중인 항체의약품들이 품목허가를 취득하면 이들의 판매도 한국슈넬제약과 청계제약이 합쳐진 영업망을 통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수년안에 매출 1000억원대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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