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최된 영국과 미국 간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정부가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 양 정상간 오찬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EU 회원국으로써의 영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브렉시트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가고, 양측간 교역이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양자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사전조사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양측은 무역협정의 전단계로 통상협상협정(Trade Negotiation Agreement)을 체결하여 무역협정 체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에 대하여 협의하기로 했으며, 통상협상협정에서 로밍요금 폐지나 농산물 비관세장벽 철폐 등의 조치를 브렉시트 이전에 도입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영국이 EU를 완전하게 탈퇴하기 전에 제3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는 없지만 비관세장벽 철폐 등 영국과 미국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은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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