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매출 8.5% 증가...온라인 대폭 성장
유통업체 매출 8.5% 증가...온라인 대폭 성장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1.31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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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2015년 대비 8.5%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경제성장 부진에 따른 내수 침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편의점의 성장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의 영향으로 최근 3년 중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하여, 오픈마켓 중심으로 매년 두 자리 이상의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유통업체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유통 업태별 비중은 대형마트, 백화점 및 SSM의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1인 가구 수 증가 및 소비행태 변화에 따라 편의점과 온라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매출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정책의 영향을 받은 가전·문화, 유명브랜드제품 등의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패션과 식품 등 다른 부문의 매출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2015년 대비 편의점과 백화점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SSM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점포수 증가,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에 적극적 대응, 즉석·신선식품 인기상승 및 담배가격 상승 효과 등으로 매출이 상․하반기 연속 상승했다.

백화점은 대형가전과 해외명품 등 고가 상품의 판매 호조, 코리아세일페스타 및 각종 할인행사 등으로 연중 지속적 성장을 하였고, 식품, 의류·잡화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과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로, 식품부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식품군 매출 부진 등으로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SM은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 등에 의해 비식품군 매출이 하락하였으나, 주력 품목인 식품부문 매출 증가로 인해 전체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2015년 대비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종합유통몰 모두 매출이 증가하여 온라인 유통업체는 3년 연속 크게 성장했다.

오픈마켓은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행태 변화 및 오픈마켓에 입점한 백화점 등의 맞춤형 프로모션 등으로 패션/의류 및 화장품 등 전체 상품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며,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패션·의류 부문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부문과 생활가구, 가전·전자의 매출 호조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종합유통몰은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업계 특성상,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에 비해 비중이 큰 식품과 스포츠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2016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하여 오프라인이 3.9%, 온라인이 11.0%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6.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편의점, SSM,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은 점포수 증가, 편의점 이용계층 다양화로 인한 구매고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4.5% 증가헸으며,

SSM은 일부 업체 할인행사 강화로 축산물 매출 증가, 채소류 가격과 AI사태에 따른 계란류 가격 상승 등 구매단가 증가로 인해 전체 매출이 4.6% 증가하여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백화점은 일부 업체의 매장 확대, 연말 선물세트 구매를 위한 방문고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상승하여 전체 매출이 3.3% 증가했으며,

대형마트는 방문고객 감소와 전 상품군에 걸친 매출 하락으로 인해 전체 매출이 1.9%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종합유통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업종 전반에 걸쳐 성장세를 지속했다.

종합유통몰은 적극적인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품목의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과 패션·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픈마켓은 연말을 맞아 카테고리별 맞춤 프로모션과 식품관 당일 배송 등 적극적 마케팅의 영향을 통해 패션·의류, 화장품, 식품을 중심으로 전 부문에 걸쳐 매출이 상승했으며,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과의 경쟁 속에서 생활·가구, 식품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였으나, 다른 품목이 다소 부진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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