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가율... 강남권만 유일하게 상승
경매 낙찰가율... 강남권만 유일하게 상승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1.17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매 낙찰가율... 강남권만 유일하게 상승

[데일리경제][ 서울 아파트 ] 낙찰가율 강남권만 유일하게 상승

이번 분석기간(10월 30일 ~ 11월 12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55건으로 이중 42건이 낙찰돼 낙찰률 27.1%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3.2%로 1개월 전 78.0%보다 -4.8%p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3.7명으로 1개월 전 3.6명보다 0.1명 늘었다.

서울 5대권역(도심, 강동, 강서, 강남, 강북권) 중에서는 강남권만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그 외 도심, 강동, 강서, 강북권의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낙찰가율은 69.2%로 1개월 전 86.9%보다 -17.7%p,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율은 73.0%로 1개월 전 82.9%보다 -9.9%p,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79.5%로 1개월 전 80.0%보다 -0.5%p,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은 81.9%로 1개월 전 90.8%보다 -8.9%p 하락했다.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만 낙찰가율이 71.6%로 1개월 전 70.3%보다 1.3%p 상승 오랜만에 체면을 세웠다.

유일한 상승률을 보인 강남권 (1.3%p)과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도심권의 (-17.7%p) 차이는 19.0%p 이었다.

유일한 상승률을 보인 강남권에서는 지난 11월 3일 경매된 송파구 가락동 479 시영2차 아파트 96동 212호(전용면적 51.2㎡) 물건에 1명이 응찰해 감정가 4억6,000만원의 111%인 5억1200만원에 낙찰됐다. 재건축 추진 중인 이 이파트는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돼 감정가가 낮았으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에 따라 조합원 입주자격에 문제가 없음을 투자자가 알아채고 감정가를 넘겨 낙찰을 받았다.

30일 경매된 강남구 역삼동 729-37 명인갤러리 아파트 701호(전용면적 68.4㎡) 아파트도 5명이 응찰해 감정가 3억6,000만원의 92%인 3억 3153만원에 낙찰되었다.

가장 큰 하락률은 보인 도심권에서는 지난 11월 5일 경매된 마포구 도화동 550 삼성아파트 108동 1303호(전용면적 136.7㎡)에 6명이 응찰해 감정가 11억5,000만원의 65%인 7억 5100만원에 낙찰됐다.

아직까지는 부동산 경매 시장이 전체적으로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하향 곡선만 그리던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모처럼 소폭 상승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 서울이외 수도권 아파트 ] 진정되어가는 인천투자 열기...

분석기간(10월 30일 ~ 11월 12일) 동안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453건으로 이중 112건이 낙찰돼 낙찰률 24.7%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1.9%로 1개월 전의 76.5%보다 -4.6%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4.3명으로 1개월 전과 변함이 없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63건으로 이중 26건이 낙찰돼 낙찰률 41.3%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5.2%로 1개월 전 92.0%보다 -6.8%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8.2명으로 1개월 전 5.3명보다 2.9명 늘었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134건으로 이중 28건이 낙찰돼 낙찰률 20.9%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69.6%로 1개월 전 75.6%보다 -6.0%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으로 1개월 전 5.1명보다 -0.5명 줄었다.

경기, 인천, 신도시 모두 낙찰가율은 1개월 전보다 하락하였지만 인천지역의 낙찰가율은 85.2% 수준이다.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인천의 사례로는 지난 11월 4일 경매된 인천 서구 석남동 208-1 동남아파트 2동 312호(전용면적 42.2㎡)로 12명이 응찰해 감정가 4,000만원보다 220% 높은 8,800만원에 낙찰됐으며, 11월 3일 경매된 계양구 작전동 912-3 도두리마을 동보아파트 502동 805호(전용면적 59.9㎡) 총 28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3,000만원보다 136% 높은 1억7669만원에 낙찰되었다.

[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 소규모 실수요 투자자라면 서울에서도...

분석기간(10월 30일 ~ 11월 12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80건으로 이중 25건이 낙찰돼 낙찰률 31.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2.9%로 1개월 전의 92.8%보다 -9.9%p 줄었다. 평균 응찰자수는 4.4명으로 1개월 전 3.6명보다 0.8명 늘었다.

서울 5대권역(도심, 강동, 강서, 강남, 강북권) 중에서 강북 및 강서권은 상승하고 다른 권역의 낙찰가률은 하락했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낙찰가률은 65.6%로, 1개월 전 88.5% 보다 -22.9%p 하락했으며,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률은 70.2%로, 1개월 전 107.3% 보다 -37.1%p 하락했다.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도 80.5%로, 1개월 전 88.8% 보다 -8.3%p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110.8%로 1개월 전 95.6% 보다 15.2%p,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의 낙찰가율도 108.3%로 1개월 전 91.8% 보다 16.5%p 상승했다.

낙찰가율이 상승한 강북권(108.3%)의 사례로는 지난 11월 5일 경매된 은평구 갈현동 25-15 다세대주택 101호(전용면적 49.1㎡, 대지지분 31.0㎡)로 1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1,000만원보다 143% 높은 1억5,700만원에 낙찰됐으며, 같은 날 경매된 동일한 다세대주택 201호 역시 감정가 대비 143%에 낙찰되었다.

또한 강서권(110.8%)의 사례로는 지난 11월 12일 경매된 양천구 신월동 205-71 젤라빌라 201호(전용면적 36.5㎡, 대지지분 35.1㎡)에 총 10명이 응찰해 감정가 7,700만원보다 138% 높은 1억599만원에 낙찰되었다.

기간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강동권(-37.1%)에서는 지난 11월 3일 경매된 광진구 중곡동 다세대 201호(전용면적 428.8㎡, 대지지분 328.6㎡)에 1명이 응찰해 감정가 12억1,076만원의 53%인 6억4,1120만원에 낙찰되었다.

[ 서울이외 수도권지역 연립/다세대 ] 인천지역 고가낙찰 여전

분석기간(10월 30일 ~ 11월 12일) 동안 경기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149건으로 이중 57건이 낙찰돼 낙찰률 38.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8.8%로 1개월 전 85.5%보다 13.3%p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2.8명으로 1개월 전과 같았다.

인천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60건으로 이중 29건이 낙찰돼 낙찰률 48.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15.2%로 1개월 전 117.6%보다 -2.4%p 줄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4.9명으로 1개월 전 6.4명보다 -1.5명 줄었다.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14건으로 이중 2건이 낙찰돼 낙찰률 14.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8%로 1개월 전 75.2%보다 10.6%p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2.0명으로 1개월 전 2.2명보다 -0.2명 줄었다.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경매시장에서는 인천지역이 가장 높은 낙찰가율(115.2%)과 응찰자 수(4.9명)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지난 11월 7일 경매된 인천 남동구 구월동 1238-15 부삼빌라 303호(전용면적 30.3㎡, 대지지분 18.0㎡)에 총 17명이 응찰해 감정가 3,000만원의 237%인 7,099만원에 낙찰됐으며, 11월 3일 경매된 인천 계양구 계산동 980 보문아트빌 1동 403호(전용면적 36.6 ㎡, 대지지분 13.8㎡)에도 25명이 응찰해 감정가 4,000만원의 182%인 7,299만원에 낙찰됐다.

꾸준히 100%이상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는 인천지역은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소규모 투자가의 경매 투자연습 지역 역할을 하고 있다. 

[Copyrights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