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가 서양요리?'
'바비큐가 서양요리?'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7.01.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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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a's Barbecue Primary

인류 최초의 화식 조리법인 바비큐는 서양의 바비큐 문화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우리 조상들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 되었던 중요한 역사적 근거를 띤 생존방식이었다.

바비큐의 재료로는 소, 돼지, 닭, 염소, 토끼, 사슴, 참새, 오리, 거위 등 다양한 수조육류와 여러가지 어패류, 경채류, 과채류 등이 사용되었다.

 

중국의 진수(陳壽, 233~297)가 편찬한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보면 과거 부여국이나 고구려의 위치가 가축을 기르고 수렵(狩獵)을 하기에 적당했음을 알 수 있다.

책에 기술되어 있듯 부여국은 상고시대부터 양축(養畜)을 잘했고, 고구려는 수렵에 능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맥적(貊炙)과 같은 고기요리가 생겨나고 발달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시작된 구이요리가 오늘날까지 전해져 우리의 바비큐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의 바비큐 수준이 상당수준에 이를 수 있었고 이러한 역사적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새롭게 접근 한다면 한식의 새로운 가치를 높이는데 놀랍게 기여할 것이다.

세계 각국의 일반 요리는 이미 국가별 다양한 재료화 형태로 발전해 문화의 중심축으로 외화 획득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이해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바비큐라는 음식은 국가와 민족은 달라도 그 뿌리가 같음으로 엘리트 스포츠나 음악처럼 언어와 문화, 풍습이 다르다 해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로 현재 스포츠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날 한식의 세계화에 깊은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이해 시킬 일 없는 인류 공통의 요리인 바비큐를 통해 새로운 한식 세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새로운 한식 문화의 비상을 꿈 꿀 수 있지 않을까?

음식 처음으로 스포츠로 발전하는 바비큐에 대한 기대를 가져 본다.

차영기(Shaka, Barbecue Promo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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