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시장에서 완전탈퇴..역외 국가와 자유 무역 체결 노릴듯
영국 EU 시장에서 완전탈퇴..역외 국가와 자유 무역 체결 노릴듯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1.1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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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탈퇴를 선언한 영국이 완전 탈퇴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영국 테레사 메이 수상은 브렉시트 협상 목표를 밝히는 연설을 통해 EU 단일시장 회원을 포함한 EU 회원국의 지위에서 완전하게 탈퇴(hard Brexit) 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이번 연설을 통해 밝힌 영국 정부의 핵심 협상 목표는 이민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 확보 및 유럽사법재판소 관할 탈피, EU 단일시장에서의 완전한 탈퇴, 탈퇴 이후 신규 무역협정 체결 시까지 과도기적인 체제 추구 등이다.

특히 EU 단일시장 접근 여부와 관련하여 메이 수상은 부분적 회원자격 유지, EFTA 또는 스위스 모델 등의 어떠한 형태로든 EU 시장에 잔류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향후 EU와 야심차고 포괄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EU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이것이 영국과 EU 모두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EU와 자동차, 금융서비스 등 주요 산업분야에 있어서 EU 단일시장 요소를 가미한 무역협정을 체결하여 양측이 현재와 유사한 시장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메이 수상은 중국, 인도, 호주 및 뉴질랜드 등이 영국과의 양자간 무역협정 체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트럼프 당선인 역시 영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국이 EU 역외 국가와 자유로이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EU의 공동통상정책과 EU 관세동맹에서도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수상은 관세동맹에서 탈퇴한 후 EU와 신규 관세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점과 관세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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