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 규모 증가 추세
광고산업 규모 증가 추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01.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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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14조 4,399억 원으로서, 2014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 13조 7,370억 원에 비해 5.1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 2.6%보다 2.52%포인트 높으며, 전년도 성장률 대비 2.27%포인트 높은 수치다.

 광고산업 취급액 중 매체광고비는 11조 4,49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2조 9,905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매체광고비 11조 4,494억 원 중 TV 및 라디오 등의 방송 취급액이 3조 8,25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지상파 TV가 매체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인터넷 취급액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조 2,3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취급액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모바일은 취급액이 증가했다. 이는 동영상 광고, 네이티브 광고 등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구매와 결제가 용이한 모바일 시장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인터넷에 이어 옥외 부문은 1조 6,531억 원, 제작 부문은 1조 4,695억 원, 인쇄매체 부문은 1조 2,642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제작 부문은 전년도 취급 규모와 대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옥외광고 등 방송 외의 매체에서도 영상물을 이용한 광고가 증가함에 따라 영상물 제작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이들에게 직접 노출될 수 있는 영상을 포함한 옥외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5년 기준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2억 원으로, 3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5년 기준 광고사업체 수는 총 5,841개로, 전년도 5,688개에 비해 약 2.7% 증가했다. 광고사업체 평균 취급액은 24억 7,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전년도 조사 결과에 이어 평균 취급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온라인 광고대행업으로 조사되었다.

 해외거래의 경우 수입은 3억 2,360만 4천 불로 전년 대비 35.5% 감소하였고, 수출은 9,450만 8천 불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광고주가 국내에 광고 제작을 의뢰한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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