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하나은행-기정원, 저금리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 신설
중기청-하나은행-기정원, 저금리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 신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1.1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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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KEB하나은행,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11일 서울 하나은행에서 ‘중기청-하나은행-기정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중기청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예치·운용하며 R&D사업화 과정 중 가장 큰 장애물인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컨설팅 등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기청과 중기청 R&D전담기관인 기정원은 3년간 약 2조 7,000억 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하나은행에 예치하고, 하나은행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예치금을 활용해 3년 이내 R&D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총 6,000억 원의 ‘중소기업청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을 신설한다.

특히 이번 대출상품은 하나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약 1~2%까지 낮은 금리로 운용되어 기업의 금융비용이 크게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R&D 성공기업의 사업화지원을 위해 외국환 수수료를 감면하고, 외환컨설팅·환리스크 관리 등 3천만 원 상당의 1:1 해외진출 맞춤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및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도 동일하게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R&D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R&D를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협약은 재정 효율성 제고 및 성과 창출 확대 등을 위한 민간은행과의 ’17년 첫 업무협약이다”고 말했다.

이어“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R&D투자를 사업화로 다시 수출로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올해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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