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희망기업스펙, '초봉 2,632만원, 매출액 1000대 기업'
입사희망기업스펙, '초봉 2,632만원, 매출액 1000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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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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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희망기업스펙, '초봉 2,632만원, 매출액 1000대 기업'

[데일리경제]대졸 구직자와 졸업예정자들이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의 최소 스펙은 연봉 2,632만원에 주5일 근무 및 4대 보험, 연·월차 사용 등의 복리후생 제도를 갖췄으며,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4년제 대졸 구직자 및 졸업예정자 760명을 대상으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사지원서를 낼 때 해당기업이 최소한 어느 정도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8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주로 눈여겨 보는 조건(복수응답)은 연봉수준(80.0%), 복리후생(69.3%), 기업인지도(58.5%), 회사위치(46.7%), 매출규모(34.8%) 순이었으며, 이외에도 임직원수(18.5%)와 상장여부(16.3%) 등을 보고 있었다.

희망 연봉수준은 2,632만원으로 집계됐고, 서울 소재 대졸자(2,819만원)가 수도권 및 지방대졸자(2,493만원)보다 326만원 정도 더 높았다.

최소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리후생제도(복수응답)는 ‘주5일 근무제’(85.9%), ‘4대 보험’(84.9%), ‘연·월차 사용’(73.0%), ‘야근·특근수당 지급’(69.6%)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녀 학자금 지급’(51.1%), ‘경조금 지급’(46.7%), ‘의료비 지원’(44.9%), ‘주택자금 대출’(37.0%), ‘석식 제공’(36.3%), ‘구내식당 운영’(36.0%)이 뒤를 이었다.

기업인지도의 경우 ‘일반인들은 모를지라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기업’이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55.9%로 많았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기업’은 20.7%였다. 반면 ‘기업인지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대답도 21.5%나 됐다.

회사 위치에 대해서는 ‘집에서 가깝기만 하면 된다’는 의견이 34.2%로 높았고, ‘신경 쓰지 않는다’(31.6%)는 대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매출규모는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정도 되어야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32.9%로 많았다. 이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20.7%),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15.3%) 순이었지만 ‘매출규모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답변도 23.0%나 됐다.

‘만약 입사희망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현재보다 낮춘다면 가장 포기할 수 없는 항목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7.1%가 ‘연봉수준’을 꼽았다.

한편,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대졸 구직자들이 최소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취업스펙은 학점 3.5점, 토익 761점, 자격증 3.1개로 조사됐고, 이외 꼭 갖춰야 하는 취업스펙(복수응답)으로는 인턴경험(53.0%), 학력·학벌(44.1%), 사회봉사활동 경험(35.9%), 어학연수 경험(28.9%), 공모전 등 각종 대회 입상경력(25.7%), 복수전공(11.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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