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업체인 에스티로더와 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새로운 화장품 소비세 정책을 반영해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 가격을 최대 30%가량 낮추기로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부는 "1월 15일부터 4대 브랜드인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설화수중의 제품 327개 라인의 가격을 3~30%가량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에 이미 미국 에스티로더도 자사 브랜드인 클리니크, 바비 브라운, 맥, 조 말론 등을 포함한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7%~18%가량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6년 10월 1일부터 기존 대부분의 기초화장품에는 별도의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며, ‘화장품’이라는 과세과목은 ‘고급화장품’으로 바꿨으나 색조화장품과 일부 기초화장품에는 소비세를 30% 부과했다.
업계분석자는 해외직구 및 전자상거래기업의 신속한 발전으로 인하여 화장품 가격은 점차 투명화되고 있고 일부 글로벌 화장품의 경우 중국과 해외가격 차이가 50%를 넘어 10% 인하폭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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