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국조특위 위증혐의 고발당할 처지..특검 '위증고발 요청'
조윤선 장관, 국조특위 위증혐의 고발당할 처지..특검 '위증고발 요청'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12.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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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조윤선 장관 블로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증혐의로 고발당할 처지에 몰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1차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윤선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은 이같은 조 장관의 발언을 위증으로 보고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한 것으로 짐작된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도 "30일 특검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고발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의 요청과 관련, 국조특위는 일단 다음달 9일 마무리 청문회를 열어 이들을 출석시킨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을 되묻고 위증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김 위원장은 "이전 청문회에서 위증하고, 불출석한 증인들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밝히면서 "반드시 출석해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마지막 청문회에도 이들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국회 모욕 등의 혐의로 특검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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