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인하....총액한도대출 금리도 인하 방침

[데일리경제]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4.25%에서 0.25% 내린4.00%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이율을 개정하여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연 2.50%에서 연 2.25%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금통위는 회의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성장세 약화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낮아지고 소비 등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둔화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 불안의 파급 영향이 가세하여 향후 성장의 하향위험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에서는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가격이 하락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금융기관 여신태도 강화 등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통위는 "앞으로도 통화정책은 물가상승압력의 변화와 함께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경기의 과도한 위축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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