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 기업 증가..여가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증가..여가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6.12.20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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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이 전년(1,363개 사) 대비 34.1% 증가한 1,828개 사로 확대됐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에서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대표, 근로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가족친화인증 수여식 및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기관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롭게 인증을 받는 기업에 대한 인증수여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6개 사) ▲여성인력관리 우수일터(6개 사) ▲조직문화 혁신일터(13개 사) 3개 분야에 걸쳐 올해 최초로 선정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기관 25개 사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기업·기관은 2008년 14개 사로 시작한 이래 해마다 빠르게 증가해, 올해 839개 사(신규인증 523개 사, 유효기간 연장 227개 사, 재인증 89개 사)가 새롭게 인증을 받아 지난해 말 기준 1,363개 사에서 총 1,828개 사로 확대됐다.

특히 전체 인증기업·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이 983개 사로 지난해(702개 사) 대비 40% 증가해, 대기업(11%)이나 공공기관(39%)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서도 일·가정 양립 실천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족친화경영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이 앞당겨질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가족친화인증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기업경영진들의 인식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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