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건립허가 미끼로 억대 가로챈 혐의
인천 연수경찰서는 장례식장 건립 허가를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인천시 연수구의회 이창환(57)의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A(49)씨로 부터 ‘장례식장 건립에 필요한 허가가 날 수 있도록 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넣어주겠다’ 는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억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A씨는 뇌물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 의원은 채무 관계에 의한 것일 뿐이라고 부인했다"며 "실제로 허가 담당 공무원에게 돈이 흘러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 날 오전 이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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