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전 복지부 장관, 32대 사회복지협의회장 선출.."소통 넓히겠다"
서상목 전 복지부 장관, 32대 사회복지협의회장 선출.."소통 넓히겠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11.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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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제 32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서상목 전 장관은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제13·14·15대 국회의원,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 신임회장의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서 신임회장은 "앞으로의 책임감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회장은 "우리 사회복지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있다"면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정체성과 신뢰·소통의 위기라는 두 가지 큰 문제에 봉착해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전달체계에서 그 위상이 확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체성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의 공공전달체계를 연결하는 민간전달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단위의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치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업법’과 ‘사회보장급여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또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모금회가 협력체제를 구축해ㅐ, 모금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배분과정의 효과를 높이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도 고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어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정보마당’을 설치·운영해, 사회복지 분야에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 인적 및 물적 자원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회장은 이외에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회장으로서 회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 나아가 사회복지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사회복지계의 힘을 모아 사회복지계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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