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분양되는 '소형 임대주택'
연내 분양되는 '소형 임대주택'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1.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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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분양되는 '소형 임대주택'

[데일리경제]미국발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3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 소형 임대주택 공급이 감소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내 공급되는 임대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건축 규제 완화는 소형주택의무비율과 임대주택의무비율을 조정하는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에 맡겨져 지역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며, 또한 임대주택 건설의무 비율이 현행 용적률에서 정비계획상 용적률로 상향 조정돼 임대주택 공급 비율이 줄어들어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위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택의무비율은 현재 60㎡ 이하 20%, 60~85㎡이하 40%, 85㎡ 초과 40%로 돼 있던 것을 60㎡ 이하와 60~85㎡ 이하의 비율은 별도로 정하지 않고, 85㎡이하를 60%로 짓도록 변경될 방침이다. 이 규정은 올해 12월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또 임대주택의무비율제는 용적률 초과분에 대해 일정비율(30~50%)을 보금자리 주택으로 환수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실제 임대주택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연내 임대주택의 공급 물량은 총 23곳 12,937가구로 집계됐다. 그 중 수도권은 15곳 8,719가구 67%를 차지하고, 비수도권은 8곳 4,218가구 33%를 공급한다.

- 국민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은 정부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아파트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국민임대주택을 분양 받기 위해 사용한 청약 통장(청약저축)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연내 국민임대주택은 총 12곳 7,520가구가 공급돼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주요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SH공사가 서울 동부 축 끝자락에 위치한 강일지구에 전용면적39~59㎡, 총 1,538가구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근 택지개발지구이며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곳 이여서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인근에 고덕·강덕초, 고덕·상일여중, 광문고·한영외고 등이 있으며 고덕지구의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 3블록에 전용면적 36~51㎡, 총 866가구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흥덕지구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개통예정이고 분당선 연장 구간인 영덕역이 가까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공임대(5년/10년)주택

공공임대주택는 주변의 같은 평형 아파트에 비해 대개 10% 이상 싸게 책정된 분양가로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뿐더러,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후 바로 매도가 가능하며 양도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연내 공공임대주택는 총 3곳 2,324가구가 공급하며, 모두 10년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대한주택공사가 오산시 세교지구에 전용면적 59㎡, 총 832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호반건설이 평택시 청북지구 1블록에서 전용면적 81~83㎡, 총 1,035가구를 하반기나 내년쯤 공급할 예정이다.

- 장기전세주택

장기전세주택은 실수요자를 위해 마련한 신개념의 주택으로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내 집처럼 살 수 있다. 또한 전세금 인상 폭을 매년 5% 이내로 제한해 안정성이 보장된다. 장기전세주택 공급은 연내 총 7곳 2,493가구를 공급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주요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왕십리뉴타운 내 성동구 하황십리동에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지는 왕십리뉴타운의 주상복합형 장기전세주택 69가구를 11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반포동에서는 재건축임대 전용면적 59, 84㎡, 총 679가구가 12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반포주공 2~3단지 재건축 물량으로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이 가깝고 9호선이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환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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