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결과중심에서 학습과정 중심으로 바뀐다
학생부 결과중심에서 학습과정 중심으로 바뀐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11.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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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식이 결과 중심에서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중심으로 대폭 바뀐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결과 중심 기재보다는 학생을 상시관찰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도록 해 학생의 성장과 학습과정을 종합적으로 기록하도록 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을 따로 적던 ‘진로희망사항’ 칸에는 학생 중심으로 진로와 희망 사유를 적는다. 기존 ‘학부모 진로희망’ 칸과 ‘특기 또는 흥미’ 칸은 삭제된다.

교내상 수상실적은 학교별로 사전등록된 교내상에 한해 수상 경력을 기록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참가사실 등도 기재할 수 없다.

교과학습 발달상황은 학생의 수업 참여 태도와 노력, 자기주도적 학습에 따른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하고 방과후학교 내용은 강좌명과 이수시간만 적게 된다.

학생부 수정이나 정정을 위한 나이스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수정 내역은 5년간 보관하도록 했다.

나이스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학생부 접근 권한은 조회와 조회·입력을 엄격히 구분된다.

지금까지는 공인인증서로 나이스에 로그인하면 조회와 입력을 모두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개인공인인증서로는 조회만 가능하고 보안카드나 자동응답전화(ARS), OTP카드 인증을 한 번 더 거쳐야 조회와 입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년 초에 권한이 부여된 뒤 이를 바꾸거나 추가로 권한을 부여할 경우에는 학교장 결재를 거쳐 교육(지원)청에 보고해야 한다.

학생부 접속 권한 부여 현황은 교육청(고등학교)과 교육지원청(초·중학교)에서 상시 모니터링한다.

학생부 기록 수정 내역은 매 학년 학생부 기록이 마감된 뒤 5년 동안 보관되며 학기 중 이뤄진 모든 수정 이력이 남게 된다.

교사간 학생부 기재에 편차가 큰 것을 막기위해 서술형 정성평가 항목을 중심으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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