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38.75로 마감...3년 4개월 만에 1000선 무너져
코스피 938.75로 마감...3년 4개월 만에 10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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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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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38.75로 마감...3년 4개월 만에 1000선 무너져

[데일리경제]코스피지수가 3년 4개월 만에 1000선이 붕괴돼 증권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0.96포인트(10.57%) 폭락한 938.75로 마감됐다. 이는 2005년 6월29일 999.08 이후 3년 4개월만으로 코스피시장에 올 들어 11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지수의 급락은 뉴욕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장중 한때 7%와 5% 이상 폭락하면서 유도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6억원, 28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349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13.76%, POSCO 12.16%, LG전자 14.94%, 현대중공업 14.76%, KT 12.59%, 한국전력 11.02%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SK텔레콤 0.95%, 신한지주 1.01%, KB금융 등이 보합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6개 종목에 상승 41개 종목, 하한가401개 종목에 하락 842개 종목, 보합 13개 종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심리적 지지선으로 불리던 300p가 붕괴됐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27p 내린 276.68p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내내 저점을 경신하던 지수가 전날 대비 10%이상 1분간 하락을 지속함에 따라 모든 종목의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됐다.

이날 개인은 18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억원, 62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 또한 장중 1465원까지 치솟는 등 전날 대비 15.2원 오른 1424.0원에 마감됐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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