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미 대선 결과 국내에 미칠 영향 유불리 준비
중기청, 미 대선 결과 국내에 미칠 영향 유불리 준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11.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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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불리한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구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는 부정적 영향을 받는 기업도 있겠지만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분야도 많아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어 주 청장은 “따라서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불리한 영향은 최소화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의 적극적 현지진출 전략으로 이번 결과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에 대응하여 중기청도 상황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비해서는 우리기업의 현지화 등 미국과의 기업간·산업간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면서, 개별 기업의 R&D 역량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② 대기업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환변동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외부환경 대응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③ 이번 대선결과에 따라 민간금융이 위축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여 정책금융을 활용한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금융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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