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순이익 3221억 실적..갤럭시노트7 영향 매출 소폭 하락
SKT, 순이익 3221억 실적..갤럭시노트7 영향 매출 소폭 하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10.27 2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이 2016년 3분기 매출 4조 2,438억 원, 영업이익 4,243억 원, 순이익 3,221억 원의 실적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 · SK플래닛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갤럭시노트7 영향에 따른 자회사 PS&M의 매출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0.6% 소폭 감소한 4조 2,43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 · 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4,243억 원을 기록했으며, EBITDA는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1조 1,88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3,2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은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 개방했던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월 이용자 수는 9월말 기준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자율주행차 ·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연구 개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다양한 교통 사업에서 ‘T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T맵’과 마찬가지로 지난 7월 타사 이용 고객에게 개방된 ‘T전화’ 는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 독보적인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T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스팸 · 스미싱 위험번호 알림 및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 그룹통화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통화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T전화’의 북미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각 미디어 플랫폼과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16년 SK브로드밴드의 IPTV 순증가입자 수 누계는 39만 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며, 3분기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앱(App.)과 웹(Web)을 합쳐 순 방문자 수 부동의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액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에 따른 특화요금제, 다양한 전용폰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이동전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평가에서 19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 1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7년 연속 1위 등 올해에도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고객만족도 조사 이동통신 부문을 석권했다.

SK텔레콤은 신시장 개척 및 유의미한 실적을 통해 미래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하며, AI의 대중화 시대 개막을 선언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 · 벤처기업,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및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으로, ‘누구’를 SK텔레콤의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구축 완료한 하이브리드(Hybrid)*형 IoT 전용망을 활용해 가스 · 전기 등 영역에서 24개 서비스를 개발 완료하는 등 새로운 IoT 시장을 개척을 통한 고객 편의 제공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 · ‘T전화’ 등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변혁(Transformation)의 결실을 이해관계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 상품 ·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