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조 힘입어 증시 및 환율 강세
글로벌 공조 힘입어 증시 및 환율 강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0.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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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조 힘입어 증시 및 환율 강세

[데일리경제]세계 각국의 정책 공조로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주식 시장과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6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1원 하락한 1206.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0.00원 급락한 1,19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80.0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10.0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은 물론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 또한 70.88포인트(5.50%) 급등한 1,359.41, 코스닥지수는 24.05포인트(6.53%) 뛴 392.22를 기록 중이다.

주가 급등 영향으로 한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금융위기의 안정을 위해 미국 정부가 9개 주요 은행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발표, 유럽 각국의 수 천억 유로 투입 결정,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의 달러 무제한 공급 등  글로벌 공조에 힘입어 시장의 신뢰를 주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지난주 말 종가보다 936.42포인트(11.08%) 폭등한 9,387.61로 마감해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프랑스(11.18%), 독일(11.40%), 영국(8.26%) 등 유럽 증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글로벌 공조가 금융 부문의 극심한 신용경색을 해결해 시장의 신뢰를 준것은 사실이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실업률 상승 등 실물경기 문제가 남아있어 본격적인 상승추세 전환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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