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롤러코스터..장중 1460원까지 치솟다가 폭락으로 마감
환율, 롤러코스터..장중 1460원까지 치솟다가 폭락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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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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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롤러코스터..장중 1460원까지 치솟다가 폭락으로 마감


[데일리경제]환율이 현기증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롤러코스터장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5원오른채 1395.5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 10분만에 80원이 폭등하며 1460원까지 고점을 찍어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그러나, 결국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전일대비 70.50원 폭락한 130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의 폭락마감은 외환당국과 대기업의 개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경제위기상황에서 환율시장이 다소 불안정한 점을 인정했으나, 최근의 추세가 지나친 점을 감안, 모종의 투기세력이 개입되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비정상적인 폭등이 이어져 왔다.

특히, 약속이나 한듯 외국 언론에서 '한국경제위기'를 보도하면서 환율이 요동쳐왔다.

정부측에서는 투기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적극적 개입을 천명했고, 시장에 영향을 미쳐 급등하던 환율을 일단 진정시켰다는 평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일단 환율폭등이 진정은 되었으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반응이다.

외국계 유수 언론에서 '한국경제위기'를 연일 보도하고 있고, 환율 투기세력이 일시적으로 잠잠해졌는지에 따라 향후 외환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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