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위기? 주식, 외환시장 패닉..위기설 현실화되나
한국경제 위기? 주식, 외환시장 패닉..위기설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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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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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위기? 주식, 외환시장 패닉..위기설 현실화되나

[데일리경제]환율이 8일 한때 1399원까지 상승하며 1400선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서 1998년 IMF 외환위기를 연상케 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66.90원 급등한 1,3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수치는 1998년 9월이후 10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주식시장도 금융위기 여파로 코스피기준 1,300선 아래로 곤두박질치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전일 미국증시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기업어음 매수 계획이 발표됐지만 낙폭을 확대하며 5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과 맞물려 국내 주식시장 및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KIKO로 인한 중소기업 줄 도산의 위기가 환율 1200선이면 70%이상이 부도날 것이라는 괴담이 퍼지는 가운데 1400선을 넘보자 시장 분위기는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300선을 내주고 전날보다 79.41포인트(5.81%) 내린 1,286.6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외국인 및 기관의 투매현상이 이어지며 전날보다 30.48포인트(7.58%) 급락한 371.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위기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전세계적인 글로벌 위기로 이어져 어느 나라가 국가부도로 절단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폭탄돌리기식'상황이다.

한편, 영국정부는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최대 500억파운드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아이슬란드는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해 러시아에 긴급지원을 요청하는 등 한치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미국발 금융 위기의 충격으로 첫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해 러시아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이원섭 기자 zip9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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