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소년작가 나동진, 아시아컵 무선무형자동차 대회 입상으로 또 화제
'느림의 미학' 소년작가 나동진, 아시아컵 무선무형자동차 대회 입상으로 또 화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10.0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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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작가로 이름을 알린 나동진군이 이번엔 선수로 나서 화제다.

2016 타미야 아시아컵 RC카(무선모형자동차)경주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2일에서 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타미야 아시아컵 RC카(무선모형자동차)경주대회에서 빠른 속도로 3위를 기록한 나동진 선수를 만났다.


▲ 2016 타미야 아시아컵 RC카(무선모형자동차)경주대회에서 빠른 속도로 우승을 해 3위를 기록한 소감은


 느리다는 이유로 선생님께 혼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었다. 이번에는 RC카(무선모형자동차)경주대회에서 빠른 속도로 우승을 했으니 반전드라마 못지않은 스토리라는 칭찬을 들었다. 무엇보다 국내대회가 아닌 아시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이 된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느리지만 꼼꼼한 성격을 지닌 덕분으로 본다. 모형자동차를 직접 조립하는 것과 세밀하게 무선 조종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


▲ 느리지만 꼼꼼한 성격을 지녔다는 말이 인상깊다.

 지금 느리다고 꾸중하거나 비난하면 안 되는 이유를 저를 보면 알 것이다. 성장하는 과정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어야 하는 때에 오히려 다그치는 어른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저의 우승에는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지금 느리더라도 자세히 보면 쉼 없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바라볼 때 어른들은 조바심을 버리고 인내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 느림을 꾸중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이유라도 있나.

 성장은 변화를 속성으로 하기때문에 반전의 드라마를 제공한다. 성장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새 희망을 품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느림은 시간이 필요한 성장의 연속선에 있기 때문에 꾸중하기 전에 느림은 순간이 아닌 연속이라고 믿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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