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용 칼럼]웨딩파티를 책임지는 웨딩디렉터의 시대가 온다.
[이우용 칼럼]웨딩파티를 책임지는 웨딩디렉터의 시대가 온다.
  • 이우용
  • 승인 2016.09.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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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디렉터란 단어가 만들어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사실, 대한민국의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이 본래 성질에 맞게 잘 정착되었다면 아마 웨딩디렉터라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01년에 개봉한 제니퍼로페즈 주연의 영화 ‘웨딩플래너’ 는 웨딩플래너의 본래 업무와 역할을 잘 그려내고 있다. 웨딩플래너는 말 그대로 결혼식을 기획, 운영, 관리하는 사람이다. 영화 속 제니퍼로페즈는 예비 신랑 신부와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교감한다. 결혼식 당사자의 개성과 요구에 부합하면서도 결혼식 본래의 목적과 의미를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웨딩플래너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대한민국의 웨딩플래너는 결혼을 기획, 운영,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혼식을 위해 필요한 것들(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웨딩홀, 예물 등)을 소개해주고 업체와 연결해주는 사람' 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웨딩플래너의 업무는 변질되었고 되돌리기에는 사람들의 인식이 고정되어 버렸다.

결혼식은 천편일률적인 식순에 지겨운 행사가 되어버렸다. 웨딩플래너의 '기획' 이 필요가 없게 되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3-4년 전부터 결혼식 당사자들의 개성과 의미를 담은 다양한 방식의 결혼식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결혼식을 기획, 운영, 관리하는 사람' 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 직업을 표현할 단어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생겨난 직업이 바로 '웨딩디렉터' 이다.

워낙에 다양한 요구들이 결혼식에 반영되고 있다. 결혼식 문화는 이제 서구처럼 변화하는 과도기에 서있다. 뿌리 깊은 유교문화 덕에 아직까지 부모님의 뜻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또한 얼마 못 갈 것이다.

 

대한민국 결혼식 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웨딩디렉터의 앞날은 매우 밝다.

서울뿐 아니라 농장과 다양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방에서도 웨딩디렉터의 역할은 증가할 것이다.

 

정체가 불분명한(유교, 불교, 기독교, 전통종교 등의 의식이 섞여있는)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는 서서히 변화하고 결혼식 본연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이 움직임은 웨딩파티, 작은 결혼식 등의 이름으로 의식 있는 유명인들로 인해 대중화 되고 있다.

■ 이우용은 누구

현 사)한국파티이벤트협회 회장 (kpec.org)

현 파티컨설팅그룹 리얼플랜 대표 (r-plan.co.kr)

전 한국문예전문학교 파티이벤트학부 학부장

전 오산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겸임교수

전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이벤트학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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