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케이블TV 방송 프로그램 어디까지 가나
막가는 케이블TV 방송 프로그램 어디까지 가나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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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케이블TV 방송 프로그램 어디까지 가나

 

 

 

 

 

 

 

 

 

케이블 TV방송 프로그램이 도를 넘어서 막가고 있다.

밀폐된 방, 침대위에서 남녀가 앉아서 스킨쉽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등 성인방송을 연상케하는 장면들이 여과없이 화면에 나타나고 있다.

20대 초반 여성이 남자친구의 마음을 알아내기위해 MC들과 차안에서 몰래카메라로 지켜보며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나, 설정된 연예인 지망생인 듯한 남녀출연자들이 낙점(?)을 받기위해 서바이벌 소개팅을 하면서 저속한 말과 낯뜨거운 모습을 연출한다든지 하는등의 문제는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배우자 및 애인 추적을 소재로한 방송이 가짜 설정방송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우려의 목소리는 많이 나오고 있으나, 케이블 TV의 선정적 방송은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

모 케이블 방송은 연상연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화면에서는 연상의 여자가 눈을 가리고, 연하 남자의 몸을 더듬으며 중요부위를 만진다든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든가, 연상여자와 연하남자가 밀폐된 방안에서 침대위에 나란히 앉아 스킨쉽을 곁들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등이 여과없이 방영되었다.

비록 19세이상 방영을 뜻하는 표시가 되어있는 등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으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는 방송의 특성상 지나치다는 인상이다. 가히 성인방송 수준이다.

출연자들 역시 일반인이라 보기엔 훈련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어쩔수없는 선택이라고 하기엔 의도가 너무 심하다.

애써 이해하려해도 막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사의 양식에 기대하기에는 상업성 및 선정성이 도를 넘었다는 의견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안방에 포르노방송이 방영될지도 모를 일이다.<박종현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극동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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