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우조선해양 호화접대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김진태 "대우조선해양 호화접대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8.29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진태의원 공식홈페이지 캡춰사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접대 의혹을 받는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부실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구속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대표와 유력 언론사 논설 주간에게 호화 유럽여행 접대를 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날 실명을 공개했다.

김의원은 송희영 주필의 이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다 알려진 사실인데 당사자가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보도된 송주필의 해명을 듣고 납득하기가 어려워서 추가 제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조선일보 측에서 해명한 접대받은 전세기를 이용한 거리로 환산해 (이용비가) 200만원 대 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이 초호화판 여행의 모든 것은 VVIP(김 의원에 따르면 박수환 대표, 송 주필) 두 사람을 위해 계획된 것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전세기·요트 등이 등장했기 때문에 이용거리만 따지는 것인 말이 안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룸사롱 접대를 받고는 '당시 난 양주 2잔만 마셨다'고 해서 두잔만 향응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원은 또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반격이라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이 사건과 우병우 수석 사건은 전혀 별개"라면서 "이것은 대우조선의 박수환 게이트로 우 수석 사건을 덮는 물타기를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