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간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업체 대표 박수환씨가 26일밤 구속됐다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인 박수환씨는 대기업등에 로비를 해 준 대가로 수십억원대의 홍보비를 받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재계", 유력신문사 주필등 언론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십분 활용, 로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박대표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억원대 특혜성 일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박대표가 구속되면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등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민 전 행장의 측근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김 대표는 강만수 전 행장이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시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혜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 씨는 대우조선에서 받은 20억원에 대해 정당한 자문료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남사장의 연임로비를 통해 얻은 부적절한 자금으로 여기고 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해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그룹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10억원을 챙긴 혐의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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