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이후 중국과 홍콩에 구애
영국 브렉시트 이후 중국과 홍콩에 구애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8.26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의 EU탈퇴이후 자유무역협상의 우선 대상으로 중국과 홍콩을 꼽고 구애를 펼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영국 의회 대중관계위원회 리차드 그래험 위원장은 South China Morning Post紙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홍콩이 EU 탈퇴 이후 영국이 추진할 자유무역협상의 우선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래험 위원장은 EU 탈퇴 이후 영국이 아시아와의 관계 특히 홍콩 및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우선 추진하고, 그 후 아세안과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홍콩간의 기존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및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동참함으로써 영국과 홍콩 및 중국이 상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국이 중국 및 홍콩과의 경제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추구하는 것은 EU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며, 바로 지금이 영국과 중국 및 홍콩간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래험 위원장은 홍콩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영국의 EU 탈퇴 직후 체결되기를 희망하며, 이미 홍콩은 대부분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하여 무관세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과 비교적 쉽게 무역협상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콩과 비공식 협상을 조속히 시작하여 EU 탈퇴 직후 무역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탈퇴 전 비공식협상을 시작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9월말 홍콩의 Carrie Lam 정무장관의 런던 방문시 비공식 협상 개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