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상품 통합정보 개시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상품 통합정보 개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8.11 2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은행·자산운용사·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업권 전체 2016년 상반기 기준 퇴직연금상품 통합정보를 8월 1일부터 개시하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퇴직연금 수익률·상품보수 등 금융상품 정보는 각 금융회사 및 업권별로 공시되어, 회사별·상품별로 비교하기 어려웠으나,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연구원은 ’16.1.28.부터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의 매월 만기별 약정 이율,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연평균 수익률 등의 정보 공시를 시작으로 4.4. 기존 공시 정보에 더해 상품의 누적수익률, 위험지표 등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이번 통합공시는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집합투자증권 640개,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의 실적배당형보험 115개 상품이 포함되었다.

원리금 비보장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9조3,772억원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상품이 전체 순자산 총액의 67.05%, 국내 채권형 12.88%, 해외 채권혼합형 7.60%로 상위 3개 유형의 상품이 전체의 87.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평균수익률은 채권형 4.18%, 채권혼합형 3.36%, 주식혼합형 2.87%, 주식형 1.26% 순으로 나타났으며, 3년 누적수익률은 채권형이 13.07%로 가장 높았으나, 기준 수익률 대비 3.63%p 낮은 모습을 나타냈다.

운용사별 3년 누적수익률 1위는 국내 채권형의 경우 미래에셋생명(17.04%), 국내 채권혼합형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21.08%), 국내 주식혼합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13.35%)이 각각 차지하였다. 한편 상품별 평균수익률과 표준편차를 고려한 샤프비율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재갑 이사장은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재원인 만큼 노사 모두 퇴직연금 운용상황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제 퇴직연금 금융상품 통합공시를 통해 사용자와 근로자들이 퇴직연금 자산을 더욱 잘 운용하기 위한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퇴직연금 금융상품 통합공시는 매분기 갱신되며,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