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포스트 반기문 누가될까? 유엔 사무총장 선출 '공개 스트로 폴’ 투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포스트 반기문 누가될까? 유엔 사무총장 선출 '공개 스트로 폴’ 투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7.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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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개 회원국에서 사무총장 후보자를 최종 1명

유엔의 수장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그럼 다음 유엔사무총장은 어떻게 선출될까?

유엔총회는 2015년 채택된 69/321호 결의안을 통해 사무총장 후보자의 비공식 토론을 제안하는 등 선출과정의 투명화에 힘쓰고 있다.

12명의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를 최종 1명으로 추리기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스트로 폴(Straw-poll) 투표”라 불리는 비공식 여론조사를 비밀리에 진행해 각 후보자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

첫 투표는 7월 21일 목요일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은 각 후보자에 대해 선호(encourage), 비선호(discourage), 입장 없음(no opinion) 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 

유엔협회세계연맹은 공개 "스트로 폴" 투표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 선출에 앞서 대중들의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원하는 후보자에 대해 선호(encourage), 비선호(discourage), 입장 없음(no opinion) 투표를 한 이후 안전보장이사회가 12명의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어떻게 했을지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설문에 대한 응답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투표 결과는 7월 22일 금요일 유엔협회세계연맹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특별보좌관 겸 대외협력조정관은 “후보자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후보자의 트위터 핸들(Handle)과 해쉬태그‘SGStrawPoll’를 이용하여 공유할 수 있다”며, “일반인도 본인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각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보는 것도 국제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지난 5월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후보국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6월에는 유엔총회의장 상호대화(interactive dialogue)를 주재한 데에 이어 본 유엔 사무총장 선출 공개 "스트로 폴" 투표를 준비하여 유엔의 다양한 선출과정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어느 특정 후보도 지원하거나 지지하지 않으며, 각 후보 또는 전반적인 투표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는 경우 UN PGA OFFICE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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