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수출 감소..신흥시장 판매량 저조에 고전
상반기 자동차 수출 감소..신흥시장 판매량 저조에 고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7.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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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산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133만8590대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3.5% 줄어든 20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호주, EU 등 FTA 지역 수출은 전반적으로 호조세였지만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출시 효과 등이 겹치면서 성장세를 드러냈다. 총 93만4864대가 팔려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국산차는 80만3901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0.6% 늘었지만 수입차는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등의 영향으로 0.7%(13만963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15.2%에서 올해 14.0%로 1.2%포인트 줄었다.

국내 생산 대수는 총 219만5843대로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반면 해외 생산분 판매 대수는 219만9564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중국 생산 판매가 호조세였고 지난 5월부터 기아차 멕시코 신규 공장의 생산판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6월 자동차 수출 규모는 24만2100대로 전년보다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15.9% 증가한 18만5675대였고, 생산 규모는 39만4424대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수출은 120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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