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의 후폭풍이 찻잔속 태풍으로 그칠 공산이 커졌다.
큰 폭으로 출렁거렸던 각국의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하루만에 안정을 찾아갔다. 원 달러 환율도 2.4원 오르는 데 그쳐 외환시장도 안정적이다.
글로벌 투자자금의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 가치 급등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일본도 경기부양을 위해 10조엔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안정을 찾았다.
아베정부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엔화가 치솟으며 수출산업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사실상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을 시사했다.
미국 역시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자, 올해 금리 추가 인상 계획을 접을 것을 보이는 등 경제살리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제 2의 브렉시트가 이루어질 가능성과 함께 세계화를 반대하는 조류가 형성될 경우 양극화·저성장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