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완화, 서울 아파트 14만 가구 수혜
종부세 완화, 서울 아파트 14만 가구 수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9.2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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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완화, 서울 아파트 14만 가구 수혜

[데일리경제]종합부동산세 과제기준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강남권에 고가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 과제기준이 6억에서 9억으로 조정됨에 따라 서울시 아파트에서만 총 14만 2,158가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중 기존의 종부세 대상인 6억원 초과 대상 아파트는 24만 5,271가구로 서울시 전체 가구수의 19.65%를 차지했지만, 종합부동산세가 9억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서울시 전체 가구 중 8.25%, 10만 3,113가구가 과세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아파트는 2008년 9월 현재 매매가의 80%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6억 초과 아파트는 2008년 9월 현재 평균매매가는 7억 5,000만원 초과 분이고 9억 초과 아파트는 11억 2,500만원 초과 분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2만7,197가구(25.69%) △서초구 2만2,292가구(34.04%) △송파구 3만3,392가구(34.64%)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중구, 관악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도봉구, 은평구,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는 과세대상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정책에 대해 강남권 중개업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정책으로 인한 시장변화는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장 반응이다.

송파구 풍납동의 H공인 관계자는 “ 현재 아파트 매매가는 추석전보다 1,000만원 정도 떨어진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매물은 있으나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정책으로 거래가 활성화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나기숙 주임연구원은 “종부세 완화로 당장 시장변화를 일으키기는 어렵지만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유동성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몰리면 고가주택 거래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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