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의 '달빛·心心한 풍경' 내달 2일부터 전시회 가져
장진의 '달빛·心心한 풍경' 내달 2일부터 전시회 가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6.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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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장진교수가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서울대 미대 출신 장진교수는 '달'을 소재로 2010년 이래 전시회를 가져왔다. 장진 교수의 작업세계는 달빛이다. 장교수는 "달은 본래 신화적 상징물로 생성, 탄생, 소멸의 보편적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순환적 생명을 지닌 천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달빛’은 재생과 부활의 영토로 이끄는 생명의 탯줄이며 구원의 상징물이다. ‘달’이 떠오르는 순간, 지상과 천상은 하나로 연결되고 지상의 삶은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여 빛을 뿜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의 그림에서 반복되는 소재들-대지, 수면, 수풀, 바람, 구름, 하늘, 달, 천공(天空)-은 서로 교응하고 수렴하면서 동일한 의미 선상에 놓여 있으면서 각각 아름답게 은은한 빛을 분광한다. 그 광휘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신화적 아우라를 형성한다. 그의 그림은 신화적 상상의 지평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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