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대책, 9.1 세제개편 발표에도 강남권은 계속 하락
8.21대책, 9.1 세제개편 발표에도 강남권은 계속 하락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9.22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21대책, 9.1 세제개편 발표에도 강남권은 계속 하락
[데일리경제][ 서울 아파트 ] 8.21대책, 9.1 세제개편 발표에도 강남권은 계속 하락...강북권은 상승

이번 분석기간(9월4일 ~ 9월17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09건으로 이중 41건이 낙찰돼 낙찰률 37.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7.8%로 1개월 전 80.7%보다 -2.9%p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4.9명으로 1개월 전 4.2명보다 0.7명 늘었다.

서울 5대권역(도심, 강동, 강서, 강남, 강북권) 중에서는 도심, 강동, 강북권의 낙찰가율이 상승했으며 강서권, 강남권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낙찰가율은 100.5%로 1개월 전 82.5%보다 18.0%p 상승,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율은 82.8%로 1개월 전 78.4%보다 4.4%p,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은 93.9%로 1개월 전 80.3%보다 13.6%p 상승했다.

반면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79.7%로 1개월 전 82.3%보다 -2.6%p 하락했으며,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은 72.9%로 1개월 전 77.8%보다 -4.9%p 하락 하였다.

도심권 18.0%p 상승과 강남권 -4.9%p, 강서권 -2.6%p 하락은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을 소폭 하락시켰는데, 권역별 등락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1건의 낙찰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도심권(100.5%)에서는 지난 9월11일 경매된 종로구 평창동 595 갑을 1202호 전용면적 30.5㎡ 아파트는 1명이 응찰해 감정가 9,500만원 보다 101% 높은 9,550만원에 낙찰됐다.

분석 기간 동안 강북권 가운데 상승세가 두드러져 가장 눈에 띄는 아파트는 도봉구 창동 347 주공 310동 604호 전용면적 66.6㎡ 아파트로 최초 감정가 3억 원에서 5명이 응찰해 3억616만원 (감정가 대비 102%)에 낙찰됐다.

반면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보인 강남권(72.9%)에서는 지난 9월 8일 경매된 송파구 문정동 150 올림픽훼밀리타운 222동 104호 전용면적158.7㎡ 아파트는 최초 감정가 16억 원에서 2번 유찰된 후 1명이 응찰해 10억2,550만원 (감정가 대비 64%)에 낙찰됐다. 9월11일 경매된 강남구 도곡동 467-17 타워팰리스 E동 1807호 전용면적 165.0㎡ 아파트는 5명이 응찰해 감정가 28억원의 69%인 19억3,600만원에 낙찰됐다.

8.21과 9.1대책에도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는 완화정책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고금리, 대출규제, 경기침체로 강남권 아파트가 여전히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소형 아파트는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몰리고 있다.

[ 서울이외 수도권 아파트 ] 경기, 인천, 신도시 전체적 내림세....

분석기간(9월4일 ~ 9월17일) 동안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277건으로 이중 110건이 낙찰돼 낙찰률 39.7%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8.3%로 1개월 전의 85.2%보다 -6.9%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5.6명으로 1개월 전의 2.6명보다 3.0명 늘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37건으로 이중 23건이 낙찰돼 낙찰률 62.2%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99.7%로 1개월 전 100.5%보다 -0.8%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9.9명으로 1개월 전 11.8명보다 -1.9명 줄었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86건으로 이중 25건이 낙찰돼 낙찰률 29.1%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4.3%로 1개월 전 83.5%보다 -9.2%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1개월 전 6.0명보다 -0.2명 줄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인천지역도 낙찰가율이 99.7%로 약보합을 보였다.

낙찰가율이 높은 인천(99.7%)의 경우 지난 9월 8일 경매된 인천 부평구 부평동 397-35 다모아맨션 104동 5층 503호 전용면적 32.7㎡ 주상복합(아파트)는 16명이 응찰해 감정가 4,500만원보다 182% 높은 8,177만원에 낙찰됐으며, 9월4일 경매된 남동구 간석동 775-1 팬더 가동 401호 전용면적 38.8㎡ 아파트는 총 15명이 응찰해 감정가 6,000만원보다 137% 높은 8,200만원에 낙찰되었다.

[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 호재 쫓아 강동, 강북, 강서권 상승... 강남, 도심권 하락

분석기간(9월4일 ~ 9월17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42건으로 이중 25건이 낙찰돼 낙찰률 59.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3.9%로 1개월 전의 104.8%보다 -0.9%p 줄었다. 평균 응찰자수는 5.3명으로 1개월 전 6.0명보다 -0.7명 줄었다.

서울 5대권역(도심, 강동, 강서, 강남, 강북권) 중에서는 강동, 강북, 강서권의 낙찰가율은 상승한 반면 도심, 강남권은 하락 하였다. 낙찰가율은 1개월 전보다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은 93.9%에서 107.7%로 13.8%p,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은 101.7%에서 106.3%로 4.6%p,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은 108.3%에서 116.6%로 8.3%p 상승하였다.

반면,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은 94.8%로, 1개월 전 107.7% 보다 -12.9%p,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은 100.3%에서 79.4%로 -20.9%p 하락하였다.

서울지역 전체로 볼 때 연립다세대의 낙찰가율은 1개월 전보다 소폭 하락하였으나 도심 및 강남권만은 크게 하락하였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강서권(116.6%)에서 지난 9월11일 경매된 양천구 신정동 929-4 예지빌라 102호 전용면적 60.9㎡, 대지지분 28.3㎡ 다세대주택은 총 68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200만원보다 188% 높은 1억9,210만원에 낙찰됐으며, 9월10일 경매된 동작구 상도동 482-1 목련빌라 301호 전용면적 85.0㎡, 대지지분 44.6㎡ 연립주택은 2명이 응찰해 감정가 2억1,000만원 보다 133% 높은 2억7,999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보인 강남권(79.4%)에서는 지난 9월 11일 경매된 강남구 일원동 623-14 지하층 전용면적 66.9㎡ 다세대는 2명이 응찰해 감정가 4억4,000만원의 69%인 3억 247만원에 낙찰되었고 9월10일 경매된 강남구 논현동 46-3 요진보네르 401호 전용면적 129.4㎡, 대지지분 61.5㎡ 다세대주택은 3명이 응찰해 감정가 6억원의 87%인 5억2,300만원에 낙찰됐다.

[ 서울이외 수도권지역 연립/다세대 ] 인천 다세대 투자열기 기세도 꺾인 듯...

분석기간(9월4일 ~ 9월17일) 동안 경기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123건으로 이중 72건이 낙찰돼 낙찰률 58.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4.8%로 1개월 전 113.0%보다 -8.2%p 하락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1개월 전 5.8명보다 -0.5명 줄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44건으로 이중 28건이 낙찰돼 낙찰률 63.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39.6%로 1개월 전 143.0%보다 -3.4%p 줄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1개월 전 12.9명보다 -4.2명 줄었다.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8건으로 이중 2건이 낙찰돼 낙찰율 2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9.7%로 1개월 전 98.2%보다 1.5%p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으로 1개월 전 5.8명보다 -0.3명 줄었다.

서울 이외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주택에서 인천지역의 낙찰가율이 139.6%, 평균 응찰자 수가 8.7명에 달하나 1개월 전보다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가장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인천지역(139.6%)의 경우 지난 9월 8일 경매된 인천 남동구 구월동 1238-15 부삼빌라 303호 전용면적 30.3㎡, 대지지분 18.0㎡ 다세대주택은 총 38명이 응찰해 감정가 3,000만원의 239%인 7,169만원에 낙찰됐으며, 9월8일 경매된 인천 남구 용현동 627-421 대림맨션 403호 전용면적 47.4㎡, 대지지분 29.4㎡ 다세대 주택은 15명이 응찰해 감정가 5,000만원의 230%인 1억 1,507만원에 낙찰됐다.

현재 경제가 불황인 속에서도 인천의 경우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뉴타운 등 각종 호재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높은 경쟁률과 낙찰가율을 보이나 그 기세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Copyrights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