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여야 3당 원내 지도부와 회동..민생문제등 논의
박대통령, 여야 3당 원내 지도부와 회동..민생문제등 논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6.05.13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1시간22분간 회동한 뒤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간 분기별 회동 정례화 등 6개 사항에 합의했다.

또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

청와대는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첫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보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더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

가습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선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엄중 수사중에 있는데,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철저히 따져주기를 바란다고 박 대통령이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회담을 총평하자면 성과도 있고 한계도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문제와 관련해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방, 경찰, 교육 등 공공서비스부문의 일자리를 늘리라고 제안드렸다. 누리과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세월호법 연장 문제, 공공부분에 진행되고 있는 성과연봉제, 어버이연합, 남북관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다양한 주제에서 진지하고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역시 "민생과 관련한 중요한 현안들과 남북관계 개선 및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등에 대해서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통령께서 좀 더 고민하고 이번 회동을 통해 전달된 국민의 뜻을 깊이 경청해 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