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시황>중국투자펀드 초강세속, 글로벌리츠 자금이탈 추세
<해외펀드시황>중국투자펀드 초강세속, 글로벌리츠 자금이탈 추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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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시황>중국투자펀드 초강세속, 글로벌리츠 자금이탈 추세
중국당국의 투자적격 외국인투자자 확대방침이 전해지면서 중국펀드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글로벌리츠 재간접펀드는 일본리츠를 제외하고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금이탈 현상이 감지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 및 리츠재간접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 펀드로는 ‘Pru차이나주식 1(A)’가 8.3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연초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QDII(국내 적격 기관투자가)의 증권사 확대적용 소식이 항셍 중국기업(H)지수를 포함한 홍콩증시를 달궜다. 이는 중국시장의 상승세를 범중국시장까지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H지수의 투자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중국투자 펀드들이 월간 및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별펀드로는 중국투자펀드의 맏형 격인 ‘봉쥬르차이나주식 1’이 8.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순위 2위, 월간 %순위 1위로 오랜만에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중국 A지수에만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는 0.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직전 주 주간 성과 1위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익률이 급락했던 일본리츠 투자펀드의 경우 단기급락 후 기술적 반등했다. 따라서 대표적인 일본리츠 투자펀드인 ‘Japan REITs재간접 1’은 2.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부동산시장의 침체 분위기 지속으로 인해 ‘맥쿼리IMM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이 0.51%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리츠 투자펀드의 수익률은 주간 순위 하위권으로 맴돌았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채권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국 주택시장의 약세 전망 및 최근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채권) 선호현상의 증가로 모든 해외채권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 성과 1위는 1.4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CJEmergingMarketBond재간접 1-B’가 차지했다. ‘본드플러스채권 1’은 6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역내설정 해외투자펀드 설정액은 전반적인 증가세 속에 주식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돋보였다. 전체 해외펀드 설정액은 지난 한주간 8,755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4,476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펀드 설정잔액은 37조9,924억원을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펀드가 그 중 21조2,270억원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펀드가 같은기간 1조420억원이 증가한 반면 주식혼합형 -51억원, 채권혼합형 -276억원, 채권형 -124억원 등 주식형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이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들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리츠 재간접펀드는 한 주간 1,200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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