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뱃살멘토 아시아나항공 박연주, 현진오 박사 부부의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⑥
[칼럼]뱃살멘토 아시아나항공 박연주, 현진오 박사 부부의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⑥
  • 박연주, 현진오
  • 승인 2016.04.21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편.  언제 어디서나 몸만 있으면 OK

운동을 하려고 하면 헬쓰장 등록부터 생각하게 된다. 그럴싸한 운동복도 있어야 하고, 이왕 운동 하는 김에 트레이너에게 관리도 받으면 좋겠다.

운동을 하려고 계획만 하는데도 값비싼 비용이 들고, 아무리 집 가까운 곳의 위치한 헬쓰장이라고 해도 오고 가고 이동하는 데만 최소 30분은 투자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연초에 한 두 달 등록해 놓고 몇 번 못 채우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고.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 계획이 바로 운동이 아닐까 한다.

운동도 습관이다. 집에서 회사에서 간단하게 언제 어디서나 몸만 있으면 가능한 운동부터 시작해보자.

출렁이는 뱃살을 단단한 근육으로 바꾸어 보자.

뱃살 멘토의 tips :

운동이라고 하면 러닝머신위에서 달리기나 걷기를 하는 유산소운동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근력을 키울 수 없다. 우리 몸에 힘을 길러야 건강해 진다.

언젠가부터 ‘환갑은 청춘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연세가 있어 보이는 어르신의 몸이 단단한 근육으로 무장한 ‘헬쓰 보이&걸’ 라면 너무 멋있어 보이지 않는가?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 20대 젊은이의 몸이 60대 어르신의 몸보다 더 형편없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실버층의 머슬마니아 대회 참여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말로만 100세 시대가 아닌 평생 건강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고, 몸에 힘을 기르는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반영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뱃살은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고 노화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물컹물컹한 뱃살을 단단한 복근으로 만들 수 있을까?

▲ 사진 헬쓰장에 다니지 않고도 < 90일만에 뱃살빼기 프로젝트>로 S자 몸매를 만들고 피트니스 대회에 3등을 한 필자.

첫째, 매일 몸무게와 운동시간을 기록하고, 뱃살을 확인하자.

오늘부터 당장 제일 마음에 드는 공책을 하나 골라서 ‘나의 평생 동반자, 건강 노트’를 만들자.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내 평생 동반자인 아내와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크고 거창한 학습용 공책이 아니라, 몸무게와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는 노트이면 된다. 늘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가 있으면 안성맞춤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몸무게를 기록하고, 뱃살을 거울로 본다. 스마트폰으로 뱃살 사진을 매일 찍어보자. 이 방법만 잘 활용해도 스스로 채찍질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한 달만 하다 보면 많은 변화가 일어 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 또한 제대로 활용되는 시기일 것이다.

이 방법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비용없이 가장 확실한 결과를 보장해주는 공짜 트레이너를 얻는 과학적인 시스템이다.

현재 나의 상태를 시각적인 정보로 뇌에 기억되기 때문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다음날 식사량이나 운동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매일 10분은 무조건 ‘몸에 힘주기’에 투자하자.

건강노트나 다이어리에 매일 운동시간을 기록하면서, 무조건 하루에 10분은 몸에 힘을 주었는지 확인하자.

방법은 간단하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 허리와 배에 힘을 주고 앉고, 전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 다리에 힘을 꽉 준 채로 서있는 것이다. 이렇게 몸에 힘을 주는 습관만으로 근력이 향상될 수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병원의 리너연구소에서 ‘마음을 이용한 근력키우기’라는 실험을 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무거운 아령을 들고 운동을 하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 했는데 3개월만에 근력이 15% 증가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생각만으로도 뇌의 운동피질을 자극시켜 근력강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매일 10분씩 ‘몸에 힘주기’를 하면 1개월이내에 근육이 만들어진다.

 

셋째, ‘먹고 나서 운동해야지’ 하는 생각은 버려라.

뱃살빼기의 8할은 식단조절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자.

헬쓰장에 등록했다는 사실만으로 저절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음식 앞에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가 운동을 할거니까’하는 생각은, 그 동안 왜 뱃살이 안 빠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마찬가지로,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한 뒤 바로 식사를 거하게 하는 것 또한, 뱃살이 왜 안 빠지고 있는지 그 원인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런 경우, 운동은 그저 식욕촉진제 역할만 하게 되는 것이다.

복근을 만들려면 식단조절과 함께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식단조절없이 하는 운동은 뱃살을 빼거나 복근을 만드는데도 효과가 없다. 내 몸에 이롭고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정량의 80%만 먹는 식습관을 생활화 해야 한다.

 

뱃살 멘토의 advice :

평생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불로장생초가 아니라 운동이다.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화장실로 가서 볼일을 보고 세수를 한다. 세수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생각 끝에 실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평생 우리 습관처럼 굳어져 있는 행동이다. 운동도 그래야 한다. 습관처럼 우리 몸에 자동으로 셋팅이 되어져 있어야 한다.

중년이후 갱년기라면 더욱 더 이 운동을 열심히 해보자. 바로 스쿼트(SQUAT)이다.

기마자세처럼 앉았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운동으로 하체의 근력이 좋아지고 복부중심으로 균형이 잡히면서 허리와 엉덩이 라인도 살아난다.

주의 사항은 앉는 동작을 할 때, 무릎이 발끝보다 많이 나가면 무릎 통증이 올 수 있다. 무릎이 약한 경우, ‘누워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병행하면 무릎이 좋아진다. 누워서 다리를 올려 자전거 페달 밟듯이 발을 움직이는 동작으로 2분씩 하루 1~2회 실시하면 좋다.

▲ 스쿼트 운동 동작 바로보기

 [방법]

1.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끝은 약간 밖을 향하도록 한다.

2. 무게중심은 발뒤꿈치와 엉덩이에 두고 복부에 힘을 준다.

3. 숨을 들이마시면서 엉덩이를 빼면서 앉고, 이때 반드시 허리는 펴야 한다..

4. 팔은 앞으로 펴고, 일어설때 내린다. (팔은 자연스럽게 감싼 채 해도 무방하다.)

5. 1세트를 15~20회로 하고 3세트 정도한다.

■ 뱃살멘토 박연주는

(현) 아시아나항공 통제지원팀 과장, 아시아나항공 독서클럽 총무
(현) 서울시 보디빌더 선수 / 피트니스대회 3위

현진오 한의학박사와 공동저서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아시아나항공 부사무장(22개국 68개 도시, 총 비행시간 : 6,488시간 5분)
터키항공 교환 승무원, 아테네올림픽 전용기 승무원
대구혜화여자고등학교졸업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로 입사하였으나, 만성 위염, 허리통증 등의 건강악화로 지상직으로 발령받았다. 늘어난 뱃살과 내장지방이 건강악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궁지에 몰려 뱃살빼기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나, 남편인 현진오 한의학박사의 도움으로 식스팩까지 얻었고, 자신의 경험담을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