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뱃살멘토 아시아나항공 박연주, 현진오 박사 부부의<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⑤
[칼럼]뱃살멘토 아시아나항공 박연주, 현진오 박사 부부의<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⑤
  • 박연주 현진오
  • 승인 2016.04.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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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왜 하필 뱃살만 나올까?

허리와 무릎 통증, 위염, 변비와 설사,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지방간, 신장질환, 통풍, 수면 무호흡, 내분비계 질환(당뇨 등)과 관련된 대사증후군의 공통된 원인은?

바로 뱃살이다. 마른 체형이라도 뱃살만 볼록 나온 경우도 많고, 복부비만의 위험성은 누구나가 다 알고 내용이다.

뱃살이 나오게 하는 방법도 다 알고 있다. 어제 밤에도 야근을 하면서 라면을 먹었고, 회식 때 삼겹살 폭식과 과음을 했다. 올해는 꼭 운동을 꼭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봄을 지나 여름이 오고 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90일이 남아있다. 90일 프로젝트를 시작만 한다면 누구라도 뱃살을 뺄 수 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잠깐, 지난 칼럼 4편에서 언급했듯이 쑥과 마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먹으면 먹을수록 뱃살이 빠지는 저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뱃살을 빼보자.

뱃살 멘토의 tips :

뱃살이 나오게 하는 방법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뱃살을 빼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알코올은 소독할 때만 사용하자.

복부는 지방을 저장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고, 특히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더 더욱 그렇다. 알코올은 에너지로 먼저 쓰이고, 안주는 고스란히 지방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시에는 절대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알코올은 뇌의 식욕억제를 방해해서 음식을 계속 먹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 10월 가공육과 붉은고기에 대해 발암 위험성을 경고했던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알코올의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또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암예방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음주는 반드시 절제하여야 한다.

둘째, 늦게까지 깨어있지 말자.

늦은 시간까지 뭘 하고 있다면 반드시 야식은 따라온다. 규칙적인 생활로 불필요한 음식을 섭취하지 말자.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규칙적인 식습관이다. 전날 야식을 먹었다고 다음날 굶는 형태의 다이어트는 건강뿐만 아니라 스스로 요요를 반복하는 행동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은 비단 뱃살빼기뿐만 아니라, 건강의 기본 수칙이다.

셋째, 과일은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버리자.

과일만으로 한끼 식사를 때우는 분들도 많다. 그리고 식사한 다음 후식으로 먹는 과일은 살로 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식후에 과일을 먹으면 식사때 섭취한 음식과 함께 동시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액 중의 당이 다시 높아지고 인슐린도 다시 많이 분비된다. 이때는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원이 아니라 저장형태의 지방으로 더 쉽게 바뀌기 때문에 살이 더 찔 수 있다. 과일은 식전에 먹어야 하고, 당이 많은 과일은 오히려 살을 부추긴다.

넷째, 튀김대신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자.

배부른데도 계속 단 것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식단구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방을 제한하여 불균형하게 식단조절을 하게 되면 다어이트에 성공할 수 없다. 지방이 뇌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 견과류와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자. 트렌스지방을 피하고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유채유)등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자.

필자는 항상 식사를 샐러드부터 먼저 한다. 신선한 채소에 올리브유나 견과류를 살짝 뿌려 먹으면 포만감으로 과식을 피할 수 있다. 뱃살이 나오는 걸 예방하는 것이다.

다섯째, 제발 운동 좀 하자.

평생 젊음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불로장생초가 아니라 운동이다.

‘자고 일어나서 양치를 할까 말까? 세수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습관처럼 우리 몸이 자동으로 셋팅이 되어 있다. 운동도 그래야 한다.

‘오늘 운동을 한 번 해볼까?’가 아니라 평상시 생활 습관에서 운동이 들어 있어야 한다. 기지개를 펴면서 팔, 다리, 목, 허리 등 관절을 돌리고 국민체조라도 하자.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컨디션이 달라 질 것이다.

굳이 시간을 내서 헬쓰장으로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어야 한다. 복근도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 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다음 6탄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복근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뱃살 멘토의 advice :

중년 이후에 뱃살이 나오는 이유

혈기왕성한 청장년기에 섭취한 음식물은 주로 에너지로 가게 된다. 하지만 남자는 32세, 여자는 28세를 기점으로 조금씩 에너지 보다는 살로 저장되는 비율이 높아진다. 이때 성장과 에너지를 담당하는 등이나 척추보다는, 저장과 축적을 담당하는 복부에 점점 뱃살이 쌓이는 것이다. 또한 중년 여성분들에게는 약간 불행한 소식이지만 49세(폐경기) 이후 여성은 누구나 복부비만이 될 수 있다. 바로 여성호르몬 영향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이 왕성한 청소년 시기에는 지방이 가슴과 엉덩이에 피하지방(겉지방)형태로 저장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내장지방(속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즉, 여성의 경우 중년이 되면서 채식주의자도 복부비만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성호르몬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년이라는 시기는 신체능력은 쇠퇴하지만 오히려 세상에 대한 이해는 넓어지는 시기이고, 흔히 이것과 비례하여 스트레스도 많아진다. 그러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견뎌내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너무 많이 분비되면 몸 밖으로 모두 대사되지 못하고 내장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뱃살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그 만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식단관리에 더욱 더 신경써야 하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은 하여야 한다. 가볍게는 산책이나 걷기도 좋지만 몸에 근력을 기르는 근력운동을 추천하고 싶다. 몸에 힘을 주는 동작만으로도 근력이 향상될 수 있는데, 걸을 때도 힘을 주고 꼿꼿이 걷고, 앉을 때도 축 쳐져서 앉지 말고 허리에 힘을 주고 앉아야 한다. 전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도 다리에 힘을 주고 서 있으면 근력이 향상된다. 이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내 몸에 항상 적당한 긴장을 주는 것이고, 이러한 습관은 살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힘없이 살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기보다는 채식위주의 식단관리로 뱃살을 관리하고 배에 힘을 주는 습관으로 복근을 단단하게 만들어 보자.

■ 뱃살멘토 박연주는

(현) 아시아나항공 통제지원팀 과장, 아시아나항공 독서클럽 총무

(현) 서울시 보디빌더 선수 / 피트니스대회 3위

현진오 한의학박사와 공동저서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아시아나항공 부사무장(22개국 68개 도시, 총 비행시간 : 6,488시간 5분)

터키항공 교환 승무원, 아테네올림픽 전용기 승무원

대구혜화여자고등학교졸업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로 입사하였으나, 만성 위염, 허리통증 등의 건강악화로 지상직으로 발령받았다. 늘어난 뱃살과 내장지방이 건강악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궁지에 몰려 뱃살빼기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나, 남편인 현진오 한의학박사의 도움으로 식스팩까지 얻었고, 자신의 경험담을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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