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최대 쇼핑 기업 알리바바가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 업체 라자다를 10억달러에 인수했다.
해외매체 월스트리트저널등은 알리바바의 라자다 지분 인수사실을 전했다. 알라바바는 최근 2,3년 동안 10여건의 M&A를 진행하면서 사업 규모 확장 중이며, 지난 2014년 싱가폴 우편 물류업체 인수,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투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등 확장적이며 공격적 인수합병에 나서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올해 M&A시장에서 380억달러(43조 7,266억 원)의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자다 지분을 대규모로 취득하는데 성공. 이는 역대 해외기업 투자 중 최대 액수라는 설명이다.
동남아 지역은 유럽과 다른 동아시아 지역과 비교해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이 적은 편으로 대부분 현지토종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추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토코피디아, 까스꾸스가 대표적 현지기업으로 동남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지난 5년간 약 3배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동남아 6개국 기준 2010년 약 18억6,000만달러에서 현재 56억달러, 2020년에는 163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라자다는 동남아 지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카르타 도심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 향후 반둥, 수라바야, 족자카르타 등 지방 도시 사업 역시 준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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